소개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운좋게 강연을 들을 기회가 생겨서 주말에 참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주제였지만, 구분짓지 않고 어떻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서 진행했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진행됐습니다.
보라토크
교보문고에서는 강연을 보라토크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보라는 교보문고에서 만든 '책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문화인들의 독서 커뮤니티' 입니다. 책의 저자나 학술적으로 유명하신 분들이 나와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합니다.
윤지영 선생님의 강의 주제는 '육아' 였습니다.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비밀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강연을 준비해주셨는데요. 실제로 아이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에 휴직을 내고 그 기간동안 육아에만 집중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아이를 키워야 하는지 설명해주는 형태로 참가자분들에게 세세하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서 아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자신은 이렇게 행동했다라고 경험담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와중에 선생님의 솔직한 마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강연에서의 웃음포인트였습니다 ㅎㅎㅎ. 강연이 끝날 즈음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사전에 미리 준비된 질문과 현장에서 나온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해주셨습니다.
후기
정말이지 좋은 엄마이자 부모가 되기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선생님께서 생생한 일화를 들려주시던데 저는 도저히 ... 그 상황에서 선생님과 같은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강사님께서는 선생님이기도 하셔서 그런지 청중의 관심을 이끄는데에 베테랑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집중도를 어떻게 끝까지 끌어가야 하는지도 매우 잘 알고 계셨습니다. 주제는 육아였지만 강연에서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고민을 현명하게 해결하고 이를 몸소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공감을 이끌어내는 건 더더욱 쉽지 않을 일이지요. 주제는 분명 저와는 동떨어졌지만 가치있는 강연이었습니다. 같은 자리에 서서 저에게 해보라고 시켰다면 저는 아마 그 분처럼 해내지는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교보문고 보라토크를 검색하시면 더 많고 다양한 강의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주말에 약속이 취소됐다면 이런 강연도 한 번쯤 고민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도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