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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준비/퀀트투자, 주식 자동매매

[국내주식/키움/퀀트투자] 주식 자동매매 월간 수익률 - 2023년 4월

by First Life 2023. 7. 16.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말외에 가장 기억남는 말이 하나 있었습니다. 시리즈를 쭈욱 읽어봤지만, 로버트 기요사키가 가장 후회했던 것 중 하나였고, 제 직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내용들보다도 머리 속에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 후회에 제 뇌리에 깊게 박혔기 때문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저의 투자 관련 글은 개인적인 고찰을 위한 글이지 투자 권유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시간이 점차 지나니까 처음 가지고 있던 열정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 회고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자동화 시스템을 보완해야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글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런 방법도 있다'라고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회상

  그랬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중 내가 일하는 시간은 8시간(직장 근무시간) 이면 충분하다."

"월급만으로 생활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예금, 적금 외에 다른 투자 수단은 위험하다"

"10년, 20년 꾸준히 일해서 집(부동산)을 사야지"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식이나 코인을 하는 분들은 저랑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업무시간에 차트를 안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저렇게 할 바에 차라리 안하고 말지라는 다짐도 있었습니다.

 

  지금 들려드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처음에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을 할 때, 무척이나 고민했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 걸까?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프로그램을 몇십 몇백만원 주고 구매를 해야할까?"

"내가 성공한 사례들만 접해서, 아직 나쁜 사례들을 잘 모르는게 아닐까?"

  2주, 3주정도 고민을 한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더이상은 시간낭비 같아서 직접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교보문고에서 평이 좋은 주식 자동매매 관련 책을 3개 구입했습니다. 제가 책을 고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웹에서 후기 하나하나를 읽어보면서 후보를 추리고,

2.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기 전에 책 내용을 빠르게 훑어봤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을 이해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휴가를 5일을 썼습니다. (만약 휴가를 쓰실거라면 공휴일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공휴일을 끼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도 알고리즘이 올바르게 동작하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이 열린시간이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중에 로그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즉시 수정을 하고 결과를 볼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5일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제가 직접 5일을 써보니, 두 번째 날까지는 책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공휴일을 하루 또는 이틀포함하고, 그 다음날부터 3일 연차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저는 개발자이기때문에 5일을 잡은거니, 사람마다 조금씩 또는 많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 책을 먼저 이해하고나서 작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권사

  키움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키움을 사용했을 때는 국내와 해외가 구분이 되어있었는데, 영웅문S#이 출시되면서 국내, 해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UI도 다른 증권사에서 비해 너무 제 취향이었기도 하고 키움으로 선택한 이유는 제 첫 증권사입니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서 종목에 대한 분석을 제공해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처음 주식을 할 때, 이벤트로 주는 보상이 다른 증권사에 비해서 많았습니다. 해외주식도 하고 있다보니 보상의 폭이 더 넓었습니다. 환율우대와 $40의 유혹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식 자동매매를 할수 있는 API를 제공해주어서 개인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자동화부터 주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주신 키움 관계자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투자금액

  4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모의투자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전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과감히 큰 금액을 던질 수 없었습니다. (사실 100만원을 넣었는데 겁나서 60만원을 뺐습니다.) 추후에 수익률을 보고나서 더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시작한 시점에 이미 4월부터 7월까지 결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차차, 수익결과와 함께 추가 투입한 금액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드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최대금액은 5천만원을 넘기지 않을 생각입니다. 금액만 보고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겠지만, 예금자보호금액 이상의 돈은 넣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비중은 해외보단 적게 가져가려 합니다. 참고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GDP나 국가 예산을 토대로 투자금액을 결정합니다. 


방법

  제가 주식 자동매매 알고리즘을 크게 변경한 건 없습니다. 다만, 알고리즘을 실행시킬 때, 에러가 났었는데 이 부분은 개발자시면 쉽게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를 할 때 벡테스팅결과만 있고, 실제로 돌렸을 때 결과가 나와있지 않아서, 직접  해당 알고리즘의 수익을 확인하고자 변경없이 실행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쯤 지나니까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이 한 두개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조금씩 개선시켜 나갔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부분도 있고, 수치를 조정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염두에 두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개발자이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어려운게 없었습니다. 위의 과정 또한 알고리즘의 전체 구성부터 흐름까지 전부 다 이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물론, 책에서도 알고리즘에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고 구글이네 네이버에 검색만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주니어 개발자분들도 어려움이 없을테지만,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시는 분들께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상이 주식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금융지식 또한 필요합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보여주는 용어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어느곳에서나 쉽게 찾아보실 수 있으실테니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수익 결과

  프로그램을 돌린지 어느덧 4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미리 스포를 해드리자면 매달 마이너스 수익은 면했습니다. 4월 실현손익 결과입니다. 약 5%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첫 달인데도 불구하고 적게나마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5%의 수익은 투자금액의 5%가 아닙니다. 제가 보유했던 주식을 매매했을 때의 결과입니다. (금액은 일단 가려놓았습니다. 결심이 서면 공개하겠습니다.)

국내주식 4월 실현손익


마지막으로

  해당 결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아시겠지만, 언젠가 직장인으로서의 끝은 존재합니다. 그 날을 맞이할 순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도서나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저만의 전략을 갈구했습니다.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 되었지만, 수익도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추가로 해외주식 자동매매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국내주식 자동매매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제 목표가 국내 및 해외 자산을 벌어들이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후 포스팅에서는 해외주식 자동매매 결과도 같이 준비하려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글은 투자 권유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스스로 고찰을 하기 위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부업 중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 또한 유튜브나 웹 서핑을 통해서 저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후보 중에 가장 빨리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방법이 주식 자동매매, 즉 퀀트투자였습니다. 이것도 '잘만 만들어지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배우며 개선시켜 나가는 중입니다.

이후의 여정

  앞으로 쓸 글은 주식 자동매매가 아니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저만의 여정을 그려나가려고 합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대중교통을 타고 있는 옆사람일 수 있고 회사 동료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부수입 혹은 부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런 방식도 있다라는 걸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장 빨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상(부업, 부수입)을 선택한 다음, 계획(전체 일정)을 세우고, 작업 단위(참고서적조사, 시스템구축, 유지보수)를 하나씩 쪼개면서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저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칫 제 글이 홍보성을 띨 수 있기 때문에, 책 정보나 종목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5월 수익 결과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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